장학수기 올립니다-
여기에 올리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ㅁ;
너무 늦게 올린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수고하세요!ㅎㅎㅎㅎ






장학 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용호고 2학년에 재학중인 김주영입니다. 사실 장학생으로 뽑혀 군포 시청에서 직접 단상에 올라 장학금을 받았다는 게 아직도 조금 얼떨떨합니다. 저는 학교에서도 그렇게 눈에 띄게 공부를 잘한 것도 아니었고, 중간고사 때 운이 정말 좋았다고 할 만큼 성적이 많이 올라서 우연히 담임선생님의 추천을 받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 이런 제도도 있었구나’하는 막연한 생각만 들었는데, 얼마 후에 시청에서 장학생으로 선발 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나서야 그 막연했던 생각이 실감이 났습니다. 장학생이란 명표는 처음 달아보는데도 장학 회에서 집으로 일일이 연락도 다해주시고, 꼼꼼히 수여식 날짜며 장소며 챙겨주시는 덕분에 크게 당황한 것 없이 무사히 수여식도 잘 치러 감사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수여식이 있던 토요일, 수여장인 시청에 도착할 때까지 두근두근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되었지만 막상 수여식이 진행되고 나서는 그 약 두 시간 동안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게 금방 흘러가버렸던 것 같습니다. 식이 끝나고 장학증서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처음에 들었던 마냥 좋았던 기분은 어느 샌가 ‘내가 정말 이걸 받을 만큼 열심히 했었나’하는 생각도 들고, ‘장학금까지 받아놓고 오히려 성적이 떨어지거나 하면 어쩌지?’하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바뀌었습니다. 막상 손에 들려있는 장학증서를 보니 왠지 조금 마음도 무거워지는 것 같고 부담도 좀 들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날 있었던 수여식이 제게 있어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은 분명했습니다. 이 군포사랑 장학 회 수여식 이후 큰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바로 전보다 조금 더 늘어난 자신감과 감사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장학생이라는 이름에서 제가 얻은 것은 성적과 점수가 좋다는 명목보다는 그만큼 다른 분들께서 제 학업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또한 제가 공부하는데 적지 않은 힘이 되기도 했구요. 장학금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장학금이 그 금액 때문에 가치가 매겨지는 것은 아니지만 장학금을 학원등록이나 문제집을 사려고 쓰면 그 곳에 또 그만큼의 가치가 생기기 때문이고, 그렇게 등록한 학원에서는 왠지 더 뜻 깊게 느껴졌으니까요. 부모님께서 말씀을 하나 해주셨는데, 군포시의 장학생이라는 게 지금 당장 제게 뜻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미래에 제가 조금 더 큰 사람이 되었을 때 다시 이곳에 환원해야 하는 책임을 가진 이름표라고. 그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장학생이라는 게 막 엄청 대단하고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준 데서 제게는 뜻있는 경험이 아니었나 합니다. 앞으로 군포사랑 장학 회가 더욱 발전하고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부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