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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사랑장학회 봉사활동을 하고서
작성자 전영희 작성일 2009-07-13 조회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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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14년 전 시골에서 살다가 군포에 이사와 지금은 제2의 고향이 되어간다. 그동안 군포에 거주하면서 보람 있는 일이라곤 그저 가족들의 뒷바라지, 그중 시골에서의 자녀교육보다 도시에서의 교육이 장래를 보장받기 위한 길이라 생각할 때 두 아이의 훈육에 보람을 가지고 살아왔다.




  이번 우연한 기회에 군포사랑장학회에서 장학회를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에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장학회 홍보와 설문지 응답을 받으면서 시민들이 장학회에 대해 많이 모르고 별로 관심도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나도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었지만 봉사를 하면서 우리의 작은 정성과 사랑이 어렵게 살아가는 우리 미래의 학생들에게 얼마나 힘과 용기를 주는지 알게 되었다.




  오후가 되어 한 학생이 봉사하러 왔다. 그 학생은 홀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없는 형편이었지만 장학금을 받고 고등학교에 진학해 지금은 열심히 학업에 충실하고 있다며 아주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난, 가슴 한 구석에 짠 하는 감동을 느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학생의 환한 표정을 보면서 나도 후원자가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여 알아보다 남편이 이미 군포사랑장학회에 매달 후원하는 후원자로 등록되었음을 알았다.




  우리 집안의 가장인 남편도 시골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시아버지께서 하시던 사업이 갑자기 잘못되어 집안이 몰락하는 갑작스런 상황이 닥쳤을 때 장학금을 받으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되살아났다. 어렵고 힘든 시절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었기에 지금은 이 사회를 밝게 해주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한 부분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이마트에서 장을 본 후 영수증을 그냥 버리곤 하였는데 이마트에 설치된 마일리지 기계에서 군포사랑장학회에 적립해 주면 우리 주변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해진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 구석 뿌듯함을 느꼈다.




  장학금을 신청하고 도움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은 너무 많지만 후원금이 턱없이 부족해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지원해 주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며 애쓰시는 군포사랑장학회 직원들을 보면서,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이웃에게도 장학회 홍보와 설문지 응답을 받으며 동전 모으기, 마일리지적립, 후원계좌 등을 설명해 주었더니 설명을 들은 이웃들이 너도나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마일리지라도 열심히 찍어 주겠다며 이구동성으로 말을 모았다. 그렇게 작은 정성이라도 모으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듣고 나니 이번 봉사활동이 내겐 다시없는 보람 있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포시 재궁동 거주 전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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